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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로 통행하시려는 예수님 (요한복음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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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11-13 13:12 조회 Read1,260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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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시기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그들을 피해 유대에서 갈릴리로 가실 계획을 하셨는데 유대에서 갈릴리로 가는 길은 보통 사마리아를 피해 돌아가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워낙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과의 사이에는 지역감정이 극했던지라 (600여 년 전 남의 나라에 귀양 갔을 때 신앙을 지켰느니 못 지켰느니 하며 시작된 분쟁 때문에) 사마리아 땅을 지나느니 차라리 몇 시간이라도 돌아서 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사마리아를 지나갈 것을 계획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시기와 책잡음, 그리고 요한이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제자들의 불평불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유대를 떠나 사마리아로 향하셨습니다.

유대와 갈릴리는 약 80km 떨어진 곳으로 사마리아는 그 중간쯤 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정오쯤 (제6시)에 수가성에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아마 예수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아침 일찍 출발하여 낮에 사마리아 수가성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아마 조반 후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였고 또 애리조나와 같은 땡볕에 여행하신지라 몹시 시장하시고 목이 말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음식을 구하러 가고 예수님은 우물가에 털썩 주저앉아 있던 차에 물길으러 나온 한 여인을 만난 것입니다.

대낮에 물길으러 나온 여인. 다른 여인들은 아침 일찍 물을 기르고 갔든지 아니면 저녁때쯤 날이 서늘할 때 나왔을 텐데 왜 이 여인은 홀로 외롭게 대낮에 나왔는지 아무도 묻지도,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늦잠을 잤었을 수도 있고, 물이 당장 필요해서 나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주변에는 한 사람도 없었던 것을 보면 분명히 이 여인은 의도적으로 이 순간을 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로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대낮에, 땡볕이지만 물항아리를 이고 나왔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나타나자마자 예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접근하여 대화를 이끌어 가신 것입니다.

왜 사마리아를 거쳐 가셨어야만 했는지의 해답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바로 이 여인을 직접 만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눈을 피해 대낮에 물을 길으러 나온 이 여인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지 않아도 되도록 그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사마리아로 통행하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 여인이 누구길래 예수님께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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