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media의 발달로 인하여 많고 많은 소문과풍문, 뉴스와 가짜뉴스(fake news), 거짓정보와 역정보가 매일같이 홍수가 범람하듯 우리를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것이 진실이고 또 무엇이 거짓인지 분별할 결를도 없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지금부터 2천년전 예수님의 부활을 두고도 진실과 거짓이란 상반된 견해가 있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일찍이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선포하셨습니다. 다만 제자들이 그 뜻을 깨닫지 못하고 헤메이었을 뿐입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3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마 16:21)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현장에 여자들과 요한사도 외에는 모든 제자들이 다 도망하였습니다.
부활에 대한 확신이 있었더라면 결코 그런 배반(?)을 하지 않았을 터이지요.

예수님께서 무덤에 장사 되셨을 때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신체를 훔훔쳐갈가봐서 빌라도에게 청하여 무덤을 봉하고 군사들에게 지키도록했습니다. 또한 부활하신 무덤을 지키던 군사들을 매수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 갔다고 거짓말을 퍼뜨리게 하였고 그런 거짓주장이 복음서가 쓰여지던 때까지 계속 되고 있었답니다.(마 28:11-15)

예수님의 부활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루신 불변의 진실이거늘 이를 대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진실 여부가 판단 된다는 것이 진정 역설적인(ironical)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참고: 인간은 뇌를 통해 사실을 정보로 인식한다. 그런데 뇌는 거짓을 걸러내는 필터의 기능을 하는 게 아니라 믿고 싶은 걸 사실로 인지하는 편향성이 있다.(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