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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한 목자라 (요한복음 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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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1-31 08:48 조회 Read1,234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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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즉,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으며, 그 생명이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참된 의미와 목적을 사는 풍성한 삶인 영생을 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묻습니다. "나는 살아 있는데, 생명이 없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하지만 살아 있다고 해서 모두가 진정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죽지 못해 사는 사람, 바쁘게 살지만 왜 사는지 모르는 사람, 엉뚱한 목적을 사는 사람, 삶을 망치는 사람, 삶을 파괴하는 사람—이들은 겉으로는 살아 있으나 생명 없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우리에게 오셔서 생명의 문이 되시고,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고자하는 영생은 단순히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부터 예수님을 만나 삶의 목적과 의미를 깨닫고, 생동감 넘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영생의 근원이시며, 그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누구이며,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삶은 단순히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생명을 나누어 주는 삶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생을 인생답게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풍성한 삶을 사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요 “나는 양의 문”이라고 선언하시며, 자신만을 통해 영생을 얻고 누릴 수 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누가 들으면 교만하고 독선적이기도 합니다만 영생에 있어서는 예수님이 시작이요 근원이요 표본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수많은 지도자가 있습니다. 정치인, 기업가, 종교 지도자까지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려고 나섭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나 법치국가는 법대로 지도자를 선출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 노력, 돈 등을 계산하면 천문학적인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끊임없는 싸움, 비난, 고난, 재난(인재) 뿐인 것입니다. 소위말해 돈은 돈대로 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든다고 끌어내리고, 쫓아내고, 밀어올리고, 짓밟고, 억누르며 그 자리에 누군가가 올라가지만 또 내치고 누군가가 다시 올라가는 악순환의 연속이 인류 역사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사람들이 본능적, 원초적으로 원하는 행복한 삶, 즉 영생은 그 아무도 우리에게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기는커녕 알지도 못하는데 말입니다. 서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리더를 뽑겠다고 혹은 자신을 뽑아달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할소리 못할소리 다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지도자는 능력, 학력, 재력, 권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참된 지도자의 기준을 한 가지로 정리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11). 즉, 참된 지도자는 자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권력을 쟁취하고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는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단순히 가르침을 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우리에게 영생길을 열어 주신 참된 목자(지도자)가 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더 잘살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내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잘사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단순히 배부르고,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차를 몰고,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그친다면, 그것이 과연 참된 삶일까요? 인간은 단순히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행복한 존재가 아닙니다. 돼지도 많이 먹는다고 행복해 보이지 않는데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된 생명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을 인생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참된 지도자는 단순히 양식을 공급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영생으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야말로 인생을 인생답게 살도록 우리를 이끄시는 참된 목자, 선한 지도자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삶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삶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을 내 안에서 “살리며” 키우며 이웃에게 넘쳐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자랄 때, 우리는 참된 삶을 살게 되고, 바로 나의 식구들로부터 시작하여 가까운 이웃들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사명은 그 생명을 받아들이고,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을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생명의 원초적 원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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