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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옮기시라는 예수님 (요한복음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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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2-06 16:12 조회 Read1,088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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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는, 죽음 앞에서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덤을 가리고 있는 돌을 옮기라고 명령하십니다. 하지만 돌을 옮긴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미 죽은 지 나흘이 지나 냄새가 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절망 속에서도 생명이 나올 수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여기서 ‘죽음’은 단순한 생명의 끝이 아니라, 아무런 희망이 없는 상황, 더 이상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죽어도 살겠고"라는 말씀은, 그 절망의 한복판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시작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능할까요?

빛 되신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어두운 무덤을 비출 때, 길 되신 그분의 말씀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때, 진리 되신 그분의 말씀이 생명의 능력을 불어넣을 때, 우리는 죽음과 같았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새로운 삶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던 돌을 옮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돌’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를 절망 속에 가두어 놓고, 희망 없이 살아가게 만드는 무거운 짐입니다. 깨어진 소망일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일 수도 있으며, 우리를 상처 입힌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불우했던 과거, 환경, 직장, 더 나아가 잘못된 가치관이나 집착일 수도 있습니다. 이 돌들은 우리를 묶어 두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가로막으며, 희망보다는 절망의 냄새 속에서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이 돌을 우리는 스스로 옮길 수 있을까요?

만약 우리의 힘으로 가능했다면, 이미 움직여서 무덤을 벗어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돌을 옮기라고 하십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단 하나, 무덤 속에 있는 나사로가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하기 위함입니다.

돌을 옮긴다는 것은 단순히 장애물을 치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려져 있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던 우리가, 이제는 돌 사이로 들려오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 기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음성은 우리를 다시 살게 합니다. 그 음성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우리를 무덤에서 생명으로 옮기십니다. 오늘도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돌 사이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 돌은 무엇입니까? 그 돌을 옮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바로 오늘,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무덤을 박차고 나올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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