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6월 10일)에 기도회를 마치고 예정했던 교회대청소를 했습니다. 교회당 안팍이 마치 이발을 한듯 깔끔해 보입니다.

손기일,손미영, 한일수(예린), 백재종, 황재랑(인애,인준,인호), 신명순(서현,채준), 유대현,황재임(건우,은우), 최정현,이본, 손종호, 전미향, 저희부부 이상 22명이 참여했습니다.

전미향,이미영 두분집사님이 정성스럽게 차려주신 아침식사는 매우 맛있고 또 풍성하였기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교회 카톡방 사진 참조)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야드정리와 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형제님들의 모습에서 든든함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부엌정리 및 화장실 청소를 위해 수고하는 자매님들의 손길을 주님께서 얼마나 아름답게 보셨을까요. 그리고  교실과 친교실 청소를 위하여 vacuum 과 걸레질을 하는 분들이 흘린 땀을 주님께서 귀히 쓰시리라 믿습니다. 

아이들도 즐겁에 뛰놀면서 또 작은 일에 놀이처럼(?) 손을 보태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님들이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그 손길을 눈여겨 보고 기억할 것 이란 사실입니다. 자녀들이 비록 말로 표현은 하지 않았을지라도 부모님의 이런 모습이 뇌리에 굵은 자국을 남기며 그들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모든 광경이 제게는 깊은 감동으로 울렸습니다. 우리가 “주안에 한가족”이라는 교회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이러한 교회의 머리가 되심을 진정 기뻐하셨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동역이 훈련, 전도, 선교로 확산되면서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위대한 사명(The Great Commission)과 위대한 계명(The Great Commandment)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주님의 몸을 이루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것이 “운명 공동체로서의 교회” 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