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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심정은…(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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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28 21:33 조회 Read1,102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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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열린 LPGA US open(미국여자골프협회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했고 10위 내에 한국선수가 8명이나 포진하는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이번에도 우승한 선수에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승자는 거액의 상금과 함께 그 상품가치로 인하여 앞길이 탄탄하게 열린셈입니다.

이 세상의 이목은 당연히 성공과 승리를 쟁취한 사람들에게 몰리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영광의 뒤편에서 패배와 좌절을 반복한 끝에 끝내 포기했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원래 세상이란 그런 것이다.”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책이 느껴집니다. 

과연 주님의 심정은 어디에 가 계실까? 
말구유에 뉘이셨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사람들의 질시를 피해서 한낮에 물을 길러왔던 사마리아여인을 맞아주시던  예수님,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도록 찾아 헤메는 목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주님의 심정은 지금 어디에 가 계실까?

일찍이 화려해 보이는 세상의 뒷골목에서 혼자서 허물어져가고 있을 때, 내게 찾아오셔서 중풍병자를 일으키시듯 기적처럼 새 생명을 부어주셨던 주님을 회상하며 감사가 북바쳐 가슴이 메어옵니다. 

주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은 이 세상의 어두움에 가려 보이지 않는 구석에 있을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있습니다. 성공한 승리자 보다 좌절하는 Loser 에게 주님의 눈길이 꼿혀있을 것입니다.

지금 또 다시 그들을 찾아 나서리라고 다짐해 봅니다. 생각해 보면 그들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내 손길이 닿는 곳, 바로 내 주변 어두운 곳에 숨겨져 있어 세상이 잘 볼 수 없고 내 눈길이 잘 가지 않을 뿐입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바라보면 그들이 보입니다.
주님께서 거기에 계시기에 말입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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