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간에 혈액검사를 위해서 Navigator에 주소(7281 E Earl Dr Scottsdale, AZ 85251)를 입력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약 45분 걸려서 닿은 곳은 황량한 벌판에 다 쓸어져가는 듯한 trailer house 뿐이었습니다. 웬일인가? 확인해 보니 알파벳, E(east) 단 하나가 빠진 때문이었습니다.(7281 Earl Dr Scottsdale, AZ 85251) 저는 단 한 글자 차이로 인하여 전혀 다른 곳에서 헤메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약시간은 지나버렸구요. 

아담과 하와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상대적으로 대하엿습니다. 그 결과는 죽음이며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어두운 나무 숲에 숨었습니다. 길을 잃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름대로 적당히 해석하고 적당히 지키고자 했습니다. 마귀의 역사가 배후에 있음은 물론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오늘날 우리들의 자세는 어떠한가요?

1. 구원 받았습니까? 혹은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고 거듭났습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모태신앙입니다. 나는 일생 동안 교회 다녔습니다. 나는 밋션스쿨 출신입니다. 선하게 살려고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등등 엉뚱한 대답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예수님의 명령과 모본에 따라 침례로 순종하며 믿음을 고백했습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세례 받았으니까 됐습니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지 않나요? 아무개 신학박사님과 목사님이 세례만 받아도 된다고 하시던데요...  세례나 침례나 다 형식 아닙니까? 라는 엉뚱한 대답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친히 물에 잠김으로서 모본을 보여 주셨고(마3:16), 또 “침례를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 28:19) 

우리가 신앙의 출발점부터 철저하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아담과 하와처럼 길을 잃고 헤메이게 마련입니다. 신앙의 가장 기초부터 우리의 좌표를 확실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인간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말라 명(하나님의 말씀)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멀으리라. (창 3:17)

상대적인 인간의 말(주장)인가?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인가?

주님께서는 지금도 부르고 계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