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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oma County Wildfires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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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22 20:07 조회 Read1,296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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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시내에서 101 Freeway 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Golden Gate Bridge를 지난다. 그 다리는 대개 짙은 안개에 덮인 채 첨탑부분만 드러내기 일수 이어서 공연히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데, 오른 쪽 멀리 바다 한 가운데는 악명 높았다는 해상감옥 Alcatraz 가 무뚝뚝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약 40분정도를 더 올라가면 Rohnert Park 이라는 작은 도시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사경회를 인도한 적이 있다. 작은 도시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시골 풍경이며, 신선한 공기에 약간의 비가 뿌리는데 그 정경이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었다. 그 언저리에서 제일 큰 도시가 Santa Rosa인지라 거기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바로 그곳이 이번에 큰 불로 인하여 잿더미가 되었단다. 마음이 심히 무겁고 안타깝다. Sonoma County Sheriff 는 그 참혹한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단다. “Santa Rosa will be a different planet,”

지난 8일에 발화한 이래 그동안 약 220,000 에이커가 불에 탔고, 주택을 포함하여 7,000여개의 건축물이 소실되는 가운데 42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 수십명의 행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한다. 평화롭던 그곳의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전혀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던 재앙이 삽시간에 덮친 것이다.

현재 용의자 하나가 구금된 상태일 뿐 아직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대재앙의 시작은 작은 불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건조한 기후에 강한 바람이 불길을 세차게 밀어 붙이며 걷잡을 수 없이 사방으로 번진 결과이다. 그토록 평화로운 곳이 졸지에 inferno처럼 되었다는 사실이 전혀 믿기지 않는다.

인간들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 가고 죄악의 바람은 더욱 거칠어지는 시대를 살면서 일찌기 주님께서 주신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때이다.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때 바로 이때에 말이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벧전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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