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4 마가복음 7:24-7:30
페이지 정보
작성자 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ate24-04-04 07:08 조회 Read3,728회 댓글 Reply2건관련링크 Link
본문
수로보니게 여자의 믿음 (마 15:21–28)
[마가복음 7:24-30]
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24And from there he arose and went away to the region of Tyre and Sidon. And he entered a house and did not want anyone to know, yet he could not be hidden.25 But immediately a woman whose little daughter had an unclean spirit heard of him and came and fell down at his feet.26 Now the woman was a Gentile, a Syrophoenician by birth. And she begged him to cast the demon out of her daughter.27 And he said to her, “Let the children be fed first, for it is not right to take the children's bread and throw it to the dogs.”28 But she answered him, “Yes, Lord; yet even the dogs under the table eat the children's crumbs.”29 And he said to her, “For this statement you may go your way; the demon has left your daughter.”30 And she went home and found the child lying in bed and the demon gone.
[묵상 질문]
예수님은 이 여인의 말에서 무엇을 보았길래 그녀의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셨습니까?
오늘 본문 중 어느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어떤 기도를 하셨습니까?
[도움 해설]
24-26절 정결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방인들에게 신자로서의 정당성을 부여하신 예수님은, 이방 지역 두로를 방문하셔서 귀신 들린 딸을 둔 이방 여인과 대화하십니다. 귀신 들린 딸, 이방 출신, 여인이라는 신분 모두 유대인의 관점에서는 대면조차 부적절하지만, 예수님은 그를 배척하지 않으십니다. 유대인들이 알면 험담거리가 될 만하지만, 예수님 안에 참된 치유가 있음을 믿고 나아온 이 여인이야말로 진정으로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27,28절 이방인을 ‘개’로, 유대인을 ‘아이’로 비유하시며, 식사자리에서 어떤 부모가 아이에게 줄 떡을 개에게 먼저 주겠냐고 반문하십니다. 신학적 입장을 선언하신 게 아니라, 여인의 믿음을 촉구하신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유대인의 선민의식이 담긴 표현을 하셔서, 여인의 고백을 통해 공개적으로 그 편견을 허물려 하신 것입니다. 여인은 “개들도 식사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흘린 부스러기를 먹을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자신을 ‘개’로 낮춘다면, ‘애완견’이라도 되어 메시아 잔치에 참여하고야 말겠다는 겸손과 절실함을 보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범위가 이스라엘로 한정되어 있을지언정 그 능력은 한정되지 않고 흘러넘칠 것을 확신하며, 부스러기 은혜를 간청한 것입니다. 주께서 내 믿음이 관념이 아닌 행동이 되도록 수치의 자리로 낮추실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29,30절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말씀하시며 즉시 딸을 고쳐주십니다. 애초부터 ‘이 말’을 들으시기 위해 일부러 냉담하게 반응하신 것이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답을 했고, 예수님은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여인의 간구를 곧바로 들어주십니다.
댓글목록 Reply List
관리자1님의 댓글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8 But she answered him, “Yes, Lord; yet even the dogs under the table eat the children's crumbs.”
이 고백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예수님의 높으심과 나의 낮음을 잘 알고 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기에 어떻게 해서라도 딸이 낫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전해온다.
예수님의 반응도 여인이 고백이 나올것을 아시는 듯, 바로 치료 해주신다. 모든 순간에 나의 믿음은 어떠한가? 어려운일, 힘든일만 있을 때 주님을 찾는가?
나의 믿음의 고백은 언제나 한결같은가? 기도와 말씀을 통해 내 믿음은 무엇인지, 부스러기 신앙처럼 늘 간절한지 점검해보기.
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지방 출신 여인의 딸이 귀신 들려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부모로서 당연하였습니다. 물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을 상황인데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그녀의 문제와 상관없다는 듯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봐도 매정한 답변이었는데 이 여인의 대답도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주여 옳소이다 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는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고 하시며 그녀의 딸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이 여인이 무슨 말을 하였길래 그녀의 딸을 고쳐주셨을까를 생각해 봅니디. 왜냐하면 우리 앞에도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자녀와 연관된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 여인과 같이 이방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은 말입니다.
우리의 말은 우리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사도 바울이 외친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말씀이 바로 이 뜻인 것 같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자신과 같은 이방인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으며 예수님은 결코 자신과 자신의 딸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비록 겉으로는, 상황상으로는,우리가 느끼기에는 하나님이 “노 NO 하신 것 같지만 믿음은 그러한 우리의 느낌을 벗어나 하나님의 진정한 마음을 보고 느끼며 결국 우리의 입으로 고백하게 하는 것입니다.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자신을 개 취급하는 유대인들의 따가운 시선에 아랑곳없이 개 같은 자신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본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오, 하나님, 저도 이러한 믿음으로 매일 매일 살기를 원합니다.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고, 보고, 체험하며, 선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