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욥기 Job 4:1 -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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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1-06 23:35 조회 Read6,004회 댓글 Reply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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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중심내용
욥의 탄식을 들은 엘리바스는 ‘의인이 복을 받고 죄인이 벌을 받는다’는 보응의 법칙을 옹호하면서, 욥에게 고난의 원인이 자기 죄임을 인정하라고 충고합니다.
[ 욥기 4:1 - 4:21 ] (찬송70장)
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6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7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12어떤 말씀이 내게 가만히 이르고 그 가느다란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13사람이 깊이 잠들 즈음 내가 그 밤에 본 환상으로 말미암아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14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뼈마디가 흔들렸느니라 15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느니라 16그 영이 서 있는데 나는 그 형상을 알아보지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에 내가 조용한 중에 한 목소리를 들으니 17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18하나님은 그의 종이라도 그대로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19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 앞에서라도 무너질 자이겠느냐 20아침과 저녁 사이에 부스러져 가루가 되며 영원히 사라지되 기억하는 자가 없으리라 21장막 줄이 그들에게서 뽑히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은 지혜가 없이 죽느니라
[ Job 4:1 - 4:21 ]
1Then Eliphaz the Temanite answered and said:2 “If one ventures a word with you, will you be impatient? Yet who can keep from speaking?3 Behold, you have instructed many, and you have strengthened the weak hands.4 Your words have upheld him who was stumbling, and you have made firm the feeble knees.5 But now it has come to you, and you are impatient; it touches you, and you are dismayed.6 Is not your fear of God your confidence, and the integrity of your ways your hope?7 “Remember: who that was innocent ever perished? Or where were the upright cut off?8 As I have seen, those who plow iniquity and sow trouble reap the same.9 By the breath of God they perish, and by the blast of his anger they are consumed.10 The roar of the lion, the voice of the fierce lion, the teeth of the young lions are broken.11 The strong lion perishes for lack of prey, and the cubs of the lioness are scattered.12 “Now a word was brought to me stealthily; my ear received the whisper of it.13 Amid thoughts from visions of the night, when deep sleep falls on men,14 dread came upon me, and trembling, which made all my bones shake.15 A spirit glided past my face; the hair of my flesh stood up.16 It stood still, but I could not discern its appearance. A form was before my eyes; there was silence, then I heard a voice:17 ‘Can mortal man be in the right before God? Can a man be pure before his Maker?18 Even in his servants he puts no trust, and his angels he charges with error;19 how much more those who dwell in houses of clay, whose foundation is in the dust, who are crushed like the moth.20 Between morning and evening they are beaten to pieces; they perish forever without anyone regarding it.21 Is not their tent-cord plucked up within them, do they not die, and that without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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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았습니다. 목사로서 그 사명이 붙들고 훈계와 강하게 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그리고 나의 경외함이 나의 자랑, 내 소망이 나의 길이었습니다. 은헤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는데(이신칭의) 뿌리는대로 거두는(인과응보) 삶을 하나님의 은혜-driven 이 아닌 나의 의를 세우고 자랑하기 위해(self-rightous) 열심히 살았습니다(performance-driven). 이렇게 사는 것이 크리스찬들의 본분이라고 배우고 믿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빗나간 세상(sinful world) 속에서 태어나 그 가운데서 사니 그 이상은 상상조차 못하는 것입니다. 죄 가운데서 태어나 죄 가운데서 죽는 것이지요. 물고기가 물 속에서 태어나 물 속에서 숨쉬며 살다가 물 속에서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요. 감히 물 밖의 세상은 꿈 꿀수도 없고 간혹 물 밖의 세상이 물 속으로 비취더라도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것이 물고기의 운명(fate)입니다. (이 운명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며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며 물 밖으로 나간 물고기의 이야기가 바로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입니다.)
그런데 목사와 같은 거룩한 사람들의 문제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과 소망이 그 동안 내가 얻고 즐기던 모든 것들과 함께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욥처럼 남은 잿더미 위에서 한탄하는 것이지요. 뭔가 잘못 되었다고 부인하지만 마음 속 그윽히 깊은 곳에서부터 평화가 아니라 그냥 화가 밀려 오는 것입니다 (제 얘기).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 동안 거룩하게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고 붙들어 주고 강하게 했던 욥이 이제와서 화난다고 뗑강 부릴 수도 없고 ... (진퇴양난)
오 주님, 내게 일어나는 좋고 나쁜 것들을 통해 하나님을 보기 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까닭 없는 신앙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황재임님의 댓글
황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한국 속담에도 '뿌린대로 거둔다'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이치들중에 하나고 fact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에서 이게 다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는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의를 위하여 살다가 핍박당하며 죽었습니다. 뿌린대로 거두지 않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님의 법과 사랑보다는 이 세상의 이치를 들이대며 엘리바스의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고, 제자신을 대하고 아이들을 정죄했었습니다. ... 부끄럽습니다. 앞으론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만약 엘리바스와 욥이 서로 바뀐 입장이라면 서로를 대함에 있어서 욥은 다르게 반응했을까 궁금해집니다. 욥이 좀더 나았을수도 있겠지만 어쩜 비슷했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욥이 이 고난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 창조자이시고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그의 친구들과는 달라짐을 볼수 있습니다. 저도 그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내 생각속에 가두고 제한하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들을 맘껏 보고 경험하면서 깊어지고 성숙해가는 어른이 되길 소망합니다.
관리자1님의 댓글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오늘 본문은 회색빛깔이다. 데만사람 엘리바스의 말이 옳은 말인지 잘못된 말인지, 성경에 왜 기록되었는지 의미를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욥의 고난을 보고 세상에 누가 하나님보다 의로울까? 깨끗할까? 라고 비교하면서 죄를 인정하라는 식의 조언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환상중의 영적인 형상, 조용한 목소리를 언급하며 그 말의 진정성을 보완하고 있지만, 인생의 미련함, 불의함을 굳이 욥에게 비유하는 부분은 썩 맘에 와닿지 않는다. 이유를 모르는 고통, 억울함, 소망없음가운데 있는 욥에게 필요한 말은 무엇일까? 적어도 '너의 죄' 때문에 이렇게 된거야 라는 메시지는 아닌것 같다. 때로 나의 말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지 않아 답답하거나 억울해 한적이 있다. 나의 말이 100% 옳다고 확신하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 뿐,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다. 나는 더욱 하나님의 의뢰하고 순종하는 태도의 조언이나 의견을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의도치 않게 상처나 잘못된 신호를 주는 말을 분별하는 지혜와 인내를 구하기.
- 자녀들, 아내 에게 말의 상처를 주는부분 되돌아보기
- 직장에서의 부족한 지혜와 체력, 용기를 구합니다. 선하신 하나님만 바라보기
손기일님의 댓글
손기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2011(?)에 지구촌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믿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한 형제가 저녁을 먹자고 하더니 당시 목사님과 갈등을 빚고 교회에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회개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지구촌교회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웠고 내 이민생활에 버팀목이었던 곳을 떠나기로 한 내가 듣기에는 너무 강한 충격이었습니다. ‘내가 회개를 해야하는 거구나, 내가 잘못해서 떠나는 거구나..‘ 아마 비슷한 상황이 또 생기면 이젠 조용히 정리할 겁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렇게 떠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습니다. 당시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거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