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6절 포도원을 회복하십니다. 들포도를 맺은 포도원을 헐어버리겠다 하셨으나(5:1-7), 이제는 친히 포도원지기가 되셔서 때맞춰 물을 주고 찔레와 가시를 모아 불사르며 정성껏 돌보겠다고 하십니다. 이를 통해 포도나무에 움이 돋고 꽃이 피어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회복하여 자녀가 된 우리도, 하나님은 이처럼 돌보시며 정성을 쏟으십니다. 그 돌보심으로 나는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4,5절 다시는 포도원에 진노하지 않겠다 하십니다. 다만 포도원이 찔레와 가시덤불을 내면 그것들을 모아 불태우심으로, 가꾸시는 포도원을 망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말고 그분과 화친하는 것이 풍성한 결실에 이르는 ‘순탄한 길’입니다.
6절 포도원의 결실로 ‘온 땅’을 채우십니다. 포도원을 돌보시는 것은 포도원만 아니라 온 땅을 위한 일입니다. 그 풍성한 열매를 보고 만민이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묵상(양육)이 나와 이웃에게 어떤 열매로 결실하고 있습니까?
7-9절 자기 백성을 적당히 견책하십니다. 농부는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적당히 가지치기를 하지만, 밑동까지 잘라버리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징계하시지만, 소돔과 고모라처럼 진멸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죄를 깨달을 만큼 고통을 내리십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회복하시기 위함입니다. 견책받을 때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도 함께 들여다보십시오.
10,11절 자기 백성을 견책하시지만, 대적의 견고한 성읍은 진멸하십니다. 그들은 은혜를 입어도 의를 배우지 않는 지각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더 이상 은혜를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12,13절 열국에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고 그들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유다뿐 아니라 만민 중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이들이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나아올 것입니다. 이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어, 지금 우리가 열국 백성과 함께 예배하는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