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1,22절 히스기야의 기도에 즉시 응답하십니다. 유다는 앗수르의 침략이라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겠지만, 앗수르는 제 힘을 과신하며 오만하게 하나님을 대적한 벌을 받을 것입니다. 때로는 고난받는 이가 하나님의 구원에 더 가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기도하기를 간절히 기다리셨다가, 기도하는 즉시 응답하십니다. 반대로 지금 평안을 누리는 자들은 고난받는 자를 조롱하고 정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오만을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23-29절 교만한 산헤립을 호되게 책망하십니다. 이 산 저 산 높은 꼭대기에 오르고, 레바논의 깊은 숲과 애굽의 하수까지 정복한 산헤립은 하나님도 안중에 두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높아졌습니다. 산헤립은 그것이 제 힘이고 제 의지인 줄 착각하지만, 그는 하나님이 사용하신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앉고 일어서는 행동과 그가 마음에 품은 분노와 오만을 모두 아시며, 그를 심판하실 계획까지 세워두셨습니다. 세상 권력이 들레는 소리가 요란하지만, 그들은 한 뼘도 하나님의 계획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30-32절 열심(언약적 사랑)을 품고 유다를 회복하십니다. 그 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3년 후에야 온전히 회복될 것입니다. 첫 두 해에는 들에서 난 것을 먹고 생명을 보전하게 될 것인데, 유다는 그것을 온전한 회복의 징표로 삼고 어떤 위협과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열심에 답하는 그들의 언약적 모습입니다. 나를 향한 계획도 똑같은 열정으로 이루실 것이니 끝까지 하나님만 붙들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