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6절 바울은 그가 경험한 환상과 계시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차마 자신이라 말하지 못하고,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을 안다고 말합니다. 낙원에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지만, 그 말을 전하지 않고 멈춥니다. 이런 자랑 때문에 자신을 과대평가할 것을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회가 거짓 교사를 추종할 때 드러난 그릇된 태도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체험을 나누는 일이 나를 높이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합니다. 부득이하지 않다면 개인의 신앙을 위해 간직하는 편이 유익합니다.
7-10절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기뻐하며 자랑합니다. 육체의 가시도 하나님의 족한 은혜고,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박해도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 안에 머물게 하는 통로였습니다. 전에 바울이 온전하고 강할 때에는 그 안에 그리스도가 머물 자리가 없었지만, 주께서 그를 한없이 낮추신 후에는 그를 복음의 일꾼으로 삼아 그 안에 역사하셨습니다. 지금 내 약함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육체의 가시든,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든, 개인의 문제이든 그것으로 인해 실망하지 말고,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로 내어드리십시오.
11-13절 바울이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합니다. 이는 단순히 바울을 흠집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그가 전한 복음을 폄하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추천서가 없다는 이유로 그의 사도직을 비난하고, 사례를 받지 않은 것을 빌미로 고린도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은 일 외에 다른 교회와 다르게 대한 일이 없으며, 그들을 사랑하여 배려한 일이 불공평한 일이라면 용서하라고 말합니다. 잠잠히 참고 견뎌야 할 일도 있지만, 이처럼 복음과 성도의 유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오해를 풀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