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 마가복음 15: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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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6-03 07:25 조회 Read4,167회 댓글 Reply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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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53-65]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 (마 27:57–61; 눅 23:50–56; 요 19:38–42)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묵상 질문]
예수님은 요즘 달력으로 말하면 목요일 밤 잡히시고 밤새 재판에 시달리시고 금요일 낮에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오후 3시쯤 돌아가셨으며, 안식일이 시작하기 바로 직전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찾아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잡힌 것부터 시작하여 하루가 채 못 되어 장사 지낸 바 된 것이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빌라도는 왜 예수님이 벌써 죽었을까 이상히 여겼을까요?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하였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던 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그 광경을 지켜 보고 있던 두여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몇 년 뒤 이것을 기록하는 마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지금 이 모습을 상상하는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오늘 큐티 중 어느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까?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어떤 기도를 하였습니까?
[해설 도움]
42-46절 예수를 심문하고 죽이는 일에 ‘모든’(14:55,64)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참여했다면 십자가 사건 이후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한 사람이 있습니다. 공회원인 요셉은 심문 때의 침묵을 깨고, 반역자의 뜻에 동조하는 자라는 오명을 무릅쓰고 예수님의 장례를 주도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낳은 회심자에는 이방인 백부장만 아니라 유대 권력자도 있습니다. 자기를 돌보지 않은 그 헌신이 회심의 진실성과 제자 됨을 입증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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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랑님의 댓글
황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공회원이였떤 아리마대 요셉의 행동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죽음신 예수님의 시신을 자신의 무덤으로 모십니다.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렸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확고해 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자신에게 불이익을 알수도 있었겠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 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않고 담대하게 크리스챤으로서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 그분을 인정하는 것 때문에 나에게 불이익이 온다할지라도 담대히, 당당하게 사람눈치가 아닌 하나님의 눈치를 보며 살아나갈 줄 아는 자가 되길 오늘도 소망해봅니다 . 주님과 아름다운 동행하는 오늘하루가 되길 !
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복음서 전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등장하는 아리마대 요셉, 이 내용은 마가복음뿐 아니라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을 만큼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는 빌라도로부터 예수님의 시신을 찾아 온전한 장사를 치릅니다. 시신을 세마포에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았습니다. 빌라도가 그의 요청을 들어줄 만큼 부와 지위와 인품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몰랐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준비하는 마지막 절차를 확실하게 이행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심을 증명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를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따로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신껏 한 것이 예수님 부활의 기초석이 되었으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 진리가 된 것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이 헛것이라고 바울은 외치는데, 이 부활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증거할 수 있도록 마지막 절차(장례)를 혼자 묵묵히 해낸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 자리에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이 장례를 치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일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예수님의 장례와 부활을 목격할 수 있는 단상을 마련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신성모독 대역죄인으로 판정받아 죽었기에 그냥 골짜기에 버려지거나 짐승들에게 먹히거나 했을 텐데 다행이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요19:38) 덕분에 무덤에 묻혔으며 그 묻히는 장면을 목격한 자들도 있었고, 그 무덤은 굳건히 큰 바윗돌로 막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으셨으며, 돌무덤에 완전히 장사된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고 꿈꾸던 하나님의 나라가 절망, 어둠, 비통의 무덤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바로 이 적막한 무덤에서 부활이 동트는 것을!
하나님, 비록 우리가 절망과 어둠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믿음, 소망, 사랑을 잃지 않고 소신껏 담대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 또한 적막한 무덤에 갇힐지라도 부활의 아침이 동트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