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마가복음 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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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5-08 23:12 조회 Read3,874회 댓글 Reply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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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28-34]
가장 큰 계명 (마 22:34–40; 눅 10:25–28)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28And one of the scribes came up and heard them disputing with one another, and seeing that he answered them well, asked him, “Which commandment is the most important of all?”29 Jesus answered, “The most important 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the Lord is one.30 And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31 The second is this: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There is no other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32 And the scribe said to him, “You are right, Teacher. You have truly said that he is one, and there is no other besides him.33 And to love him with all the heart and with all the understanding and with all the strength, and to love one's neighbor as oneself, is much more than all whole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34 And when Jesus saw that he answered wisely, he said to him, “You are not far from the kingdom of God.” And after that no one dared to ask him any more questions.
[묵상 질문]
서기관은 그 당시 계속 전해 내려오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을 복사, 관리, 전파하던 성서 학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최대 관심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답하였으며 이 서기관은 무엇이라고 화답합니까?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다는 말씀은 무엇을 뜻할까요?
오늘 본문 중 어느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까?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어떤 기도를 하였습니까?
[도움 해설]
29,30절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신 6:5)고 말씀하십니다. 경건하다고 자부했던 유대인들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 말씀을 암송하기에 급급했지, 마음과 온 삶과 전인격을 하나님에게 드리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언약 백성 이스라엘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항상 지키셨고(민 9:16),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며(시 121:4) 눈동자와 같이(시 17:8) 보호하십니다. 심지어 독생자 아들까지도 아끼지 않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도 전심을 요구하십니다. 나에게 전부를 내주시는 주님을, 의례적인 고백이 아니라 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31절 이 시대 유대 랍비들은 하나님에게 행하는 계명은 크고 사람에게 행하는 계명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과 나란히 두시고, 이것이 가장 큰 계명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분리된 계명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요일 4:20). 내 하나님 사랑의 크기는 이웃 사랑의 구체성, 이웃 개념의 확장성과 비례합니다.
32-34절 더 이상 논쟁할 수 없는 권위로 사람들을 압도하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서기관은 예수님의 말씀을 긍정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율법 조항에 능통했지만, 예수님을 통해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자들의 질문에 얼마든지 답하셨고, 대답을 들은 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언제나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권위로 충만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상황과 이해되지 않는 일로 마음이 복잡하고 시끄러울 때, 주의 말씀을 펼쳐 권위 있는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 말씀에 어둠이 물러가고 혼돈이 바로잡히며, 공허함이 충만하게 채워질 것입니다.
한 율법학자가 율법에 담긴 명령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예수께 묻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신 6:4- 5) 이웃을 사랑하는 것(레 19:18)이 계명 중 으뜸이라고 가르치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 있던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지를 말하자 예수님은 그가 하나님 나라에 가까운 특별한 율법학자라고 칭찬하십니다(28-34절).
율법의 정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율법학자를 칭찬하십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과 적대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이 율법학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옳다 인정합니다. 우리에게도 자기 논리나 진영을 벗어나 옳은 것은 옳다 겸허히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가장 위대한 계명은 사랑입니다. 당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십일조를 드리고 금식하는 등 여러 계명을 지켰지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고,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쳤지만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삶이 사랑을 지향할 때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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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1님의 댓글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3 And to love him with all the heart and with all the understanding and with all the strength, and to love one's neighbor as oneself, is much more than all whole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참된 예배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답을 찾은 것 같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오는 예배가 아니면 모두 엇발질 일 수 있다. 내 마음, 목숨, 뜻,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그래서 사는가? 그래서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사는가? 이에 대한 대답이 나의 행동, 삶, 선택이어야 한다.
오늘 서기관은 칭찬을 듣는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알아들었기에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신다. 그래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는 모두 구원을 얻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종교적인 행위에서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에 이르기까지 살아계신 하나님곽의 깊은 관계가 맺어져야만 놓아지는 다리. 연결고리 임을 기억하자.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그래서 호흡하는가?
내 삶의 목적이 나의 안일과 번영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그 사랑을 전하는 것임을 기억하기.
Miyoung Son님의 댓글
Miyoung S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어떻게 사랑하는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일까요?
내 마음이 닿는데로 하는것이 사랑인가요?
대상이 원하는대로 하는것이 사랑일까요?
오늘의 화두입니다.
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서기관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하나님 말씀을 기록하고 보관, 보전하며 또 계속 사본을 만들어 여러 지방으로 보내는 귀한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말씀을 외우는 훈련을 받았으며 또 사본을 만드는 사명을 받아 거의 성전에서 살다시피 한 성서학자요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서기관은 성경을 보는 눈이 그 시대 다른 지도자들과는 좀 달랐던 것 같았습니다. 문자적, 율법적이 아니라 전체적 흐름과 의미를 알고자 예수님께 율법의 핵심을 여쭌 것이었습니다. 아마 각 구절과 문단을 외우고 기록하고 또 전파하면서 전체적 테마와 흐름을 깨닫게 되었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른 지도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정치적이나 종교적으로 이용하고 있었고 선량한 백성들은 그저 그들의 말을 순종하며 따르는 것이 하나님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힘이 나고 속이 시원했습니다. 그 말씀에 권세가 있음을 느껴 그에게 나아와 질문한 것 같습니다. 말씀을 계속 접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었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며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꾸준히 듣고, 읽고, 쓰고, 외우고, 서로 나눌 뿐 아니라 계속 성령님께 질문해야 합니다. 왜 이러한 사건과 내용을 기록했는지. 내용의 배경을 알 때 상황을 이해하며, 이해할 때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할 때 답을 얻으며 답을 얻을 때 더 깊고 오묘한 말씀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옆에서 듣던 다른 사람들은 감히 질문을 하지 못한 것은 깨닫기는켜녕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관심 없이 질문할 수 없으며 질문 없이 깨닫기 어려운 것입니다.
오래전 어떤 학생이 저에게 이렇게 질문하였습니다. “이 서기관은 구원 받았나요 못받았나요?” 예수님은 이 서기관이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디쯤 도달했을까 궁금했던 것입니다. 저도 궁금했었구요.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성령님, 우리의 일상 가운데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고 깨닫게 하시고, 믿음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