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종려주일큐티 -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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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3-24 23:53 조회 Read3,730회 댓글 Reply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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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12-31 ]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시다 (마 26:17–25; 눅 22:7–14, 21–23; 요 13:21–30)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20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마지막 만찬 (마 26:26–30; 눅 22:15–20; 고전 11:23–25)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언하시다 (마 26:31–35; 눅 22:31–34; 요 13:36–38)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12And on the first day of Unleavened Bread, when they sacrificed the Passover lamb, his disciples said to him, “Where will you have us go and prepare for you to eat the Passover?”13 And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and said to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14 and wherever he enters, say to the master of the house, ‘The Teacher say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15 And he will show you a large upper room furnished and ready; there prepare for us.”16 And the disciples set out and went to the city and found it just as he had told them, and they prepared the Passover.17 And when it was evening, he came with the twelve.18 And as they were reclining at table and eating, Jesus said, “Truly, I say to you, one of you will betray me, one who is eating with me.”19 They began to be sorrowful and to say to him one after another, “Is it I?”20 He said to them, “It is one of the twelve, one who is dipping bread into the dish with me.21 For the Son of Man goes as it is written of him, but woe to that man by whom the Son of Man is betrayed! It would have been better for that man if he had not been born.”
22And as they were eating, he took bread, and after blessing it broke it and gave it to them, and said, “Take; this is my body.”23 And he took a cup, and when he had given thanks he gave it to them, and they all drank of it.24 And he said to them, “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is poured out for many.25 Truly, I say to you, I will not drink again of the fruit of the vine until that day when I drink it new in the kingdom of God.”26 And when they had sung a hymn, they went out to the Mount of Olives.27 And Jesus said to them, “You will all fall away, for it is written, ‘I will strike the shepherd, and the sheep will be scattered.’28 But after I am raised up, I will go before you to Galilee.”29 Peter said to him, “Even though they all fall away, I will not.”30 And Jesus said to him, “Truly, I tell you, this very night, before the rooster crows twice, you will deny me three times.”31 But he said emphatically, “If I must die with you, I will not deny you.” And they all said the same.
[묵상 질문]
오늘 본문 중 어느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어떤 기도를 하셨습니까?
[해설 도움]
12,21절 자신이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돌아가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유월절 어린양이 희생되는 무교절 첫날에 만찬을 준비하여, 유월절 식사와 자신의 죽음을 연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종교권력자들과 유다의 공모(14:1,10)가 성공한 결과가 아니라 철저히 예수님이 선택하신 결과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고 ‘기록된 대로’ 성취하기 위해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주어진 길을 가셨습니다.
13-16절 유월절에는 예루살렘을 찾는 순례자들이 많고 유월절 식사도 성전 경내에서 이뤄져야 했기 때문에 식사 장소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넉넉한 장소를 준비해서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제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해하는’ 악한 자들만 있지 않고 주님을 ‘위하는’ 선한 손길들도 있었습니다. 주님을 위한 ‘내려놓음’과 ‘내어드림’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17-21절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한 제자의 배반을 예고하시며, 이 배반이 예언의 성취(시 41:9)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우연히 벌어지는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죽음을 앞둔 가장 암담한 순간이지만 그 어둠을 통과하는 동안 예수님이 붙들고 계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대한 믿음(“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악이 극렬하게 드러나는 순간에도 한 치의 후퇴도 없이 진행됩니다. ‘말씀에 기록된 대로’ 가려는 자와 ‘자기 마음대로’ 가려는 자는 시작도 끝도 다릅니다.
22-26절 유월절 식사 때 가장(家長)이 식탁에 놓인 음식의 의미를 설명하듯, 예수님은 떡과 잔으로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불의한 권력자들에 의한 허망한 죽음도, 실패한 혁명가의 무모한 죽음도, 동고동락하던 제자들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한 억울한 죽음도 아닙니다. 구약에서 예시되고 예언된 ‘새 언약’ 수립에 필요한 대속의 죽음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으로 보이신 언약적인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참 제자의 길을 걸을 수 있고, 지독한 자기중심성의 굴레에서 벗어나 십자가가 요구하는 자기 부정의 삶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25,28절 임박한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가리키며 소망을 주십니다. 십자가로 향하면서도 하나님 나라에서 나눌 잔치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의 배신을 예고하면서도 갈릴리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회복의 소망을 갖게 하십니다. 십자가 너머에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혹한 십자가를 지나 영광스러운 부활에 이르신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27,28절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지리라”(슥 13:7)는 예언을 인용하며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라”는 냉엄하고도 불편한 진실을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의 죽음 이후 제자들이 겪게 될 충격과 절망을 내다보고 대비해주시는 듯합니다. 하지만 ‘넘어짐’(배반)에 대한 예언에서 끝나지 않고 ‘살아남’(부활)을 통한 ‘일어섬’(회복)의 약속도 주십니다. 이처럼 인간의 끊임없는 배반과 부인의 역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피로 물든 언약(24절)과 그 언약에 뿌리 둔 신앙입니다.
댓글목록 Reply List
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예수님은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아셨습니다. 베드로가 부인할 것도 아셨습니다. 그리고 유다와 베드로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창피 주려고?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머리끝부터 발끝, 속 내장까지 아시니 우리가 어떻게 살지, 무엇을 택할지를 아시는 것입니다. 요즘의 AI도 아는데 하물며 예수님께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아시니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가지 말라고. 돌아오라고. 영생의 길로 가자고. 우리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정해진 것이 있는데 하나님의 나라라는 목적지와 예수라는 길입니다.
관리자1님의 댓글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4 And he said to them, “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is poured out for many
제자들이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그대로 되는 일들의 연속이다. 이미 예비되어 있고 방향성이 있어 누구도 거스리지 못한다.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얼마나 깊이 깨달았을까? 자신의 배반하여 팔 제자가 있다거나, 모두들 버리고 도망갈 것 등, 당시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미리하신다. 깨달을 수 없는 메시지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라는 대목을 어떻게 해석했을까? 예수님의 죽음을 예언하면서도 언약은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 아닌가? 예수님의 죽음이 약속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죽음이 죄의 종된 인간을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제물이라는 사실이다. 왜 죽으셔야 하는지, 왜 제자들의 배신을 예언하시는지, 왜 제자들에게 알려주시는지 알수 없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언약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신것이다. 결국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는 예수님을 통하여 제자들은 다시 깨달아 이전보다 다른 제자가 되어 복음 전도자가 된다. 지금들려주시는 말씀이 모두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비전은 이루어지고 마침내 나도 알게되리라. 나에게 눈을 제한하지 말고 언약(구약, 신약) 말씀을 통해 이루실 계획을 바라보는 하루되기.
-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하루되기
황재랑님의 댓글
황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 제자들과 예수님의 관계는 뭔가 약간은 불완전해 보입니다 . 예수님의 말씀에도 양들이 흩어진다고 엿볼 수 있듯이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죽음전과 죽음을 보고 일어나는 상황가운데에서 그들이 생각했것, 고백했던 것, 제자로서 부르심을 받아 따랐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보입니다 . 자신의 스승이던 예수를 팔아 넘길정도로 유다도 그러했고 예수님을 부인하던 베드로도 그러했고 ...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전에는 그들이 그러햤었던 것 같습니다 .
나는 어떤가 ? 하나님의 자녀로 , 주님이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삶을 살고 있는가 ? 내 유익과 필요에 맞추어 주님을 바라보고 따르고 있는것 아닌지 , 아직 부활직전의 주님과의 관계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부활을 통해 주님이 다시 찾아오셨을 때 제자들이 온전히 깨닫고 변화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진정한 올인된 사역을 한 것을 말씀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 어쩜 예수님의 죽음이 나의 죄 용서의 의미만이 아니라 불완전한 예수님과의 관계가 정리되는 것에도 생각이 됩니다 .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올인하는 삶 ! 이것을 주님이 원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묵상을 이 아침에 다시 하게 됩니다 . 주님 저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 저의 생각과 삶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흔들리는 저이지만 항상 저의 손을 붙들고 계시는 주님이 계심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