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욥기 Job 30:16 - 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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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2-06 07:16 조회 Read4,381회 댓글 Reply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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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중심내용
욥은 극심한 고통 중에서 아무리 부르짖어도 돌아보지 않으시는 듯한 하나님에게 호소합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흑암 속에서 그의 외로운 탄식이 이어집니다.
[ 욥기 30:16 - 30:31 ] (찬송368장)
16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17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8그가 큰 능력으로 나의 옷을 떨쳐 버리시며 나의 옷깃처럼 나를 휘어잡으시는구나 19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20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21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하게 하시고 힘 있는 손으로 나를 대적하시나이다 22나를 바람 위에 들어 불려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져 버리시나이다 23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돌려보내시리이다
24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25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26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27내 마음이 들끓어 고요함이 없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28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도 검어진 피부를 가지고 걸으며 회중 가운데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29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30나를 덮고 있는 피부는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말미암아 탔구나 31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
[ Job 30:16 - 30:31 ]
16“And now my soul is poured out within me; days of affliction have taken hold of me.17 The night racks my bones, and the pain that gnaws me takes no rest.18 With great force my garment is disfigured; it binds me about like the collar of my tunic.19 God has cast me into the mire, and I have become like dust and ashes.20 I cry to you for help and you do not answer me; I stand, and you only look at me.21 You have turned cruel to me; with the might of your hand you persecute me.22 You lift me up on the wind; you make me ride on it, and you toss me about in the roar of the storm.23 For I know that you will bring me to death and to the house appointed for all living.24 “Yet does not one in a heap of ruins stretch out his hand, and in his disaster cry for help?25 Did not I weep for him whose day was hard? Was not my soul grieved for the needy?26 But when I hoped for good, evil came, and when I waited for light, darkness came.27 My inward parts are in turmoil and never still; days of affliction come to meet me.28 I go about darkened, but not by the sun; I stand up in the assembly and cry for help.29 I am a brother of jackals and a companion of ostriches.30 My skin turns black and falls from me, and my bones burn with heat.31 My lyre is turned to mourning, and my pipe to the voice of those who weep.
댓글목록 Reply List
황재임님의 댓글
황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17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감히 비할데는 못되지만, 몸살이나 ( 특히 코로나 걸렸을때), 약 3-4일을 세포 하나하나가 아픈것 같고 몸에 있는 모든 뼈가 쑤시는것을 느끼며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온갖 생각을 다 하면서 앓고 나면 온 몸이 기진맥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욥은 작은 몸 하나 덮을만한 푹신한 이불도 없었을텐데 매일 밤을 육체의 고통으로 몸 부림치며 부르짖지만 그 누구의 대답도, 위로도 받지 못하고 더욱이 하나님의 침묵으로 철저한 고독속에 홀로 남겨져 있었을것 같습니다. 이불대신 그 무거운 침묵과 절망이 그를 덮고 있음을 우리도 가끔은 경험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힘들지만, 아프지만, 외롭지만, 버겁지만, 포기하고 싶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이유가 우리 삶의 이유가 되어야겠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이유가 되어야 겠습니다.
- 주님, 욥과 같은 형편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을것입니다. 그들을 붙들어주시고, 믿음을 가질수 있게, 가지고 있는 믿음을 끝까지 붙들수 있게 도와주십시요.
- 우리가 찾을 분은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침묵앞에 저도 함께 침묵하며 기다릴수 있는 힘을 주십시요.
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욥은 자신이 당한 고난을 하나님이 자신을 대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그냥 그렇게 내어버려 두시는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렇게 믿었다기보다는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너무 이유 없이 가만히 계시니 하나님을 “도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난으로 인한 고통 보다는 묵언으로 인한 답답함이 터진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 신앙의 본질은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 가운데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그러나 바로 이때가 우리가 정제되고 단련되는 때. 마치 우리 믿음의 쇳조각들이 용광로를 통해 쓸만한 강철이 되어 나오듯.
황재랑님의 댓글
황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오늘 본문을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에 대해 아무 대답이 없고 반응없으신 하나님을 향해 탄식의 탄식을 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하시는지 ~ 따지는 듯 합니다 .
욥의 힘겨움도 느껴지고 욥의 한계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나 또한 하나님이 응답하시거나 반응이 없을때 별의 별 생각과 짜증과 답답함과 조급함, 불만표출, 여러 상상의 날개를 펼친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 이러했던 나에게 하나님은 기다림과, 인내를 가르쳐 주셨고, 주님이 일하심을 고대하고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도 다듬어 주고 계시지 않은가 !
나 또한 별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가진 자임을 매일 들여다 보게 됩니다. 그 한계점을 주님께 가지고 나아 갈 수 있음이 은혜인것 같습니다 .
주님 저의 연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그 연약함과 한계를 통하여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