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 마가복음 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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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4-10 00:55 조회 Read281회 댓글 Reply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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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시다
[마가복음 8:22-26]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22 And they came to Bethsaida. And some people brought to him a blind man and begged him to touch him.23 And he took the blind man by the hand and led him out of the village, and when he had spit on his eyes and laid his hands on him, he asked him, “Do you see anything?”24 And he looked up and said, “I see people, but they look like trees, walking.”25 Then Jesus laid his hands on his eyes again; and he opened his eyes, his sight was restored, and he saw everything clearly.26 And he sent him to his home, saying, “Do not even enter the village.”
[묵상 질문]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한 맹인의 눈을 고치는 기적이 기록되어 있는데 지금까지의 병고침과 어떤 점이 비슷합니까? 어떤 점이 독특합니까? 왜 예수님은 눈 나은 이 맹인에게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오늘 본문 중 어느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어떤 기도를 하셨습니까?
[도움 해설]
22-26절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를 만큼 영적인 눈이 열렸지만, 아직은 흐릿하게 볼 뿐입니다(18절). 예수님의 십자가를 뒤따르고 그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데까지(참조. 골 1:24) 나아가려면, 한 번 더 눈을 떠야 합니다. 더 배우고 더 깨달아야 합니다. 한 단계 더 믿음의 도약을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 벳새다의 시각장애인을 두 단계에 걸쳐 치유하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희미한 제자도에 머물고 있다면, ‘다시 안수’(25절)해주시기를 구하여 명확한 순종의 길 위로 오릅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과 헤롯의 누룩을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거스르는 그들의 가르침을 조심하라는 뜻이었는데(마 16:12), 제자들은 빵을 걱정하는 말씀인 줄 압니다(14-21절). 벳새다의 눈먼 사람이 두 단계로 치료되는 과정은 제자들에게도 영적인 눈을 뜨는 과정이 필요함을 암시합니다(22-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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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애님의 댓글
신정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 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님께서 맹인에게 첫 번째 안수하셨을 때는 정확하게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지만 두 번째 안수하셨을 때는 밝게 명확하게 보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아직까지 이 맹인처럼 영적인 눈이 밝지 않아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을 먹는 빵을 생각하는 맹인의 첫번째 시력과 같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째 안수하시므로 맹인의 눈이 밝히 보임과 같이 제자들도 영적인 눈이 밝히 보이게 하실 것 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고 제자들과 같이 영적인 눈이 밝아지도록 그래서
주님의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자녀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로마서 8: 17
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예수님은 실로 예측할 수 없는 수도사였습니다. 손만 대어도 나을 수 있는 이 맹인을 굳이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 예수님, 손만 대어도 나을 텐데 눈에 침을 뱉은 예수님. 단번에 낫게 하실 수도 있는데 두 번씩이나 안수하신 예수님. 그리고 마을에 들어가지 말고 집으로 가라고 하신 예수님. 도무지 그 속을 알 수 없었습니다. 왜 그러셨을까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결국 결과에 집착된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과가 판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 이 맹인은 눈이 낫는 결과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눈을 낫게 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걸어 나가고 눈에 침을 바르고 안수하시고 물어보시고 또 안수하시고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 말씀하시는 등등 모든 것이 그 맹인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그 맹인으로 하여금 이 예수라는 분은 그저 내 눈을 고쳐주시는 분이 아니라, 진실로 나를 받아주시고, 위하시고, 낫게 하시고 또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는 분이다라는 믿음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성과 더불어, 맹인의 삶에서 생동하는 삶으로 옮겨가게 하신 것이지요.
성경이 또 신비하며 흥미진진한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병이 낫고 기적을 체험하고 가르침을 받았던 수많은 사람이 그 후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기록이 성경에는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니 성경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냐, 증거가 없지 않으냐라고 따지지만, 오히려 이러니 성경이 성경입니다. 이제 그들의 삶은 하나님과 자유롭게 만들어 가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Lived happily ever after"라는 정해진 표현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 저의 눈에도 매일 매일 성령의 입김으로 손을 대사 확실하고 선명하게 앞을 보며 주님을 따라가게 하소서!
손기일님의 댓글
손기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맹인의 목적은 예수님이 만지고 눈이 보이는 것이고, 예수님은 눈이 낫는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그 삶이 바뀌는 거네요. 그냥 눈만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더 높은 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