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 마가복음 1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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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5-29 21:08 조회 Read4,001회 댓글 Reply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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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16-32]
군인들이 예수를 희롱하다 (마 27:27–31; 요 19:2–3)
16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마 27:32–44; 눅 23:26–43; 요 19:17–27)
21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 (번역하면 해골의 곳) 에 이르러
23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없음)
29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16And the soldiers led him away inside the palace (that is, the governor's headquarters), and they called together the whole battalion.17 And they clothed him in a purple cloak, and twisting together a crown of thorns, they put it on him.18 And they began to salute him, “Hail, King of the Jews!”19 And they were striking his head with a reed and spitting on him and kneeling down in homage to him.20 And when they had mocked him, they stripped him of the purple cloak and put his own clothes on him. And they led him out to crucify him.21 And they compelled a passerby, Simon of Cyrene, who was coming in from the country, the father of Alexander and Rufus, to carry his cross.22 And they brought him to the place called Golgotha (which means Place of a Skull).23 And they offered him wine mixed with myrrh, but he did not take it.24 And they crucified him and divided his garments among them, casting lots for them, to decide what each should take.25 And it was the third hour when they crucified him.26 And the inscription of the charge against him read, “The King of the Jews.”27 And with him they crucified two robbers,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29 And those who passed by derided him, wagging their heads and saying, “Aha! You who would destroy the temple and rebuild it in three days,30 save yourself, and come down from the cross!”31 So also the chief priests with the scribes mocked him to one another, saying, “He saved others; he cannot save himself.32 Let the Christ, the King of Israel,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that we may see and believe.” Those who were crucified with him also reviled him.
[묵상 질문]
군인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희롱하였으며 어떻게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까? 구레네 시몬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까? 지나가는 자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모욕하였습니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희롱하였습니까?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욕하였습니까?
오늘 큐티 중 어느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까?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어떤 기도를 하였습니까?
[해설 도움]
16-20절 군인들이 예수님을 온 군대 앞으로 끌고 가서 대관식을 흉내 내며 조롱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입힌 자색 옷과 가시관과 갈대 지팡이, 그리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26절)와 ‘평안’을 비는 인사는 역설적으로 예수님을 왕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롱 속에서 왕 대접을 받지만, 사흘 후면 부활하시어 그들이 말한 대로 온 땅의 왕으로 경배받으실 것입니다. 주님의 뒤를 따르는 성도와 교회를 세상이 조롱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고난을 영광으로, 조롱을 찬송으로 역전시키실 주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합시다.
21절 구레네 시몬은 강제로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 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에 불과했던 그가 제자들에게 요청되는 ‘십자가를 지게’(8:34) 된 것입니다. 물론 ‘억지로’ 진 십자가였지만 그를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소개한 것은 훗날 시몬의 가족이 초대 교회의 널리 알려진 일꾼이었음을 보여줍니다(참조. 롬 16:13). 비록 마지못한 복종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뜻밖에 찾아온 복음’이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기의 눈꺼풀도 들지 못한(14:40) 그들이 더 무거운 십자가를 어찌 들겠습니까?
22-27절 마취제인 몰약을 탄 포도주를 거절하시고 십자가의 세미한 고통까지 온전한 정신으로 다 견디십니다. 마지막 남은 옷까지 다 내어주시고, 두 명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말씀을 성취하십니다(시 22:18; 사 53:12). 온갖 배신과 조롱과 모욕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묵묵히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봅시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오르신 주님의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걸음을 기억합시다.
29-32절 지나가던 사람도, 종교지도자들도, 심지어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지만, 침묵하십니다. 십자가의 길로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조롱과 유혹이 도처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라고 외친 소리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길을 떠나라”라고 속삭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조롱을 견디고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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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Kim님의 댓글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습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호산나, 호산나” 하면서 머리를 조아리던 사람들이었는데 상황전환에 이들의 태도도 바뀐 것입니다. 결국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지요. 예수님 그분을 따르는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명성을 따르던 군중이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든지 그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를 따르라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신앙인)의 삶에는 꼭 져야 하는 십자가가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배신, 모욕, 희롱, 고난, 고통 등등 예수님이 몸소 겪었던 고초가 함께함을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강도가 좀 다를 뿐 모든 사람이 겪는 것들입니다.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결정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하여 그러한 고민, 고난, 고통, 고초를 겪을 것인가를 말입니다.
구레네 시몬은 얼떨결에 예수님과 같이 “고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괜히 엉뚱한 시간에, 엉뚱한 곳에서, 엉뚱하게 붙들려, 엉뚱한 짐을 지고, 엉뚱한 길을 가게 되었지만, 그의 삶은 초대교회 탄생의 바탕이요 기둥이 되었습니다. (행 11:20; 13:1).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지는 십자가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룰 뿐 아니라 나와 내 집안의 구원을 이룬다는 것을 (행16:31).
오, 주님, 주님을 따르는 저의 삶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의 한 부분이 되게 하시고 저의 제 가족, 친지, 친구 등등의 구원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비록 “엉뚱하게” 주님을 믿고 따르게 되었지만, 저의 엉뚱한 인생을 주님의 뜻과 섭리를 이루는 데 사용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