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 그 제자들을 만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온 천하를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을 명하십니다.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신 후 비로소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주신 사명은 그 사랑 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사명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내가 도무지 너를 알지 못하노라’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 사랑이 있다면 능치 못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 우리나 제자들에게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 곧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그 하나님을 막달라 마리아와 같이, 또 돌이킨 베드로와 같이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우리 삶과 사명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곧 하나님으로 사는 사람들이며 그렇지 않을 때 결국 우리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마가복음에는 광야의 소리와 같이 등장하여 구름 속으로 사라져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의 공생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와전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가는 특별히 그 3년간 하셨던 Preaching(복음선포), Teaching(가르침), Healing(치유)의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되는 순간들을 비디오 찍듯 기록했는데 하나님은 이 기록을 통해 예수님의 신성(예수님은 하나님 그분이시다)과 인성(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및 그의 이상(하나님의 나라)과 이념(인자가 온 것은…)을 드러내셨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이 구원(영생)을 얻는 것이요 그렇지 않은 것(구원/영생이 없는 것) 그 자체가 정죄함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이 복음을 온 천하 만민에게 우리의 삶으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거대하고 거창하지만 간단합니다. "사명을 삶으로 내 이웃에게!"

오, 하나님, 이 구원의 삶이 저를 통해 온 천하 만민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저의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정결케 하소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이 틈타지 않도록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하심과 역사하심이 저와 우리 교회를 통해 나타나게 하소서. 우리 주변의 지인들에게 우리의 삶으로 사명을 증거하게 하소서!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주께서 함께 하는 역사가 내 삶에도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묵상해야함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