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12일 (화)
두 종류의 말 [ 시편 12:1 - 12:8 ] (찬송411장)
본문의 중심내용
본문은 악인의 불순한 말과 순수한 진리의 말씀이라는 두 종류의 말을 대조하여 현실을 조명합니다.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덟째 줄에 맞춘 노래〕
경건한 자가 끊어진 세상
1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2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오만한 자에 대한 심판
3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4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고통 받는 자들에 대한 구원의 약속
5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6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7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불의한 세상의 모습
8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절 가난한 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자들의 신음을 듣고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때로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통으로 탄식하는 자기 백성의 신음을 모르실 리 없습니다.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시기 위해 우리가 알 수 없는 놀라운 방식으로 일하고 계심을 잊지 맙시다. 그러니 의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6,7절 주님의 말씀은 순결합니다. 아무리 그럴듯해도 악인의 말은 겉과 속이 달라 정련된 주의 말씀 앞에서 초라한 실체를 드러낼 뿐입니다. 그러나 자기 백성을 반드시 구원하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처럼 단단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가 비참하고 곤고한 현실에서도 의의 길을 따를 수 있는 근간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8절 시인은 진실한 사람들이 사라지고(1절), 사악한 자들이 우글거리는(8절) 현실을 주님께 고발합니다. 그는 ‘헛된 것’(히, 헤벨)을 사람들이 가치 있게 여길 때 이러한 일들이 처처에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말씀에서 강조하는 덕목(진리, 사랑, 자비, 정직, 의로움 등)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들이 드물고, 재물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이들이 넘쳐납니다. 이런 일들이 일상처럼 일어나더라도 말씀을 삶의 기초로 삼는 이는 이 상황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인지하고 이에 대해 하나님의 정의를 촉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시대의 정신과 가치관에 대해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까?

2-4절 악인들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말을 꼬기도 하고 풀기도 하는 언어 기술자들입니다. 그들은 세련되고 현란한 말이 만들어내는 매끈한 이미지를 내세우지만 뒤로는 가난한 자들을 비방하고 속이며 착취하는 악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들이 득세하는 세상은 진실의 목소리, 억울한 자들의 목소리를 차단합니다. 시인은 이들의 허위와 추악한 현실을 폭로하는 힘이 단단하게 제련된 주님의 말씀에 있다고 선언합니다. 우리 입이 주님의 참된 말을 담아낼 수 있기를, 그래서 거짓된 말들에 묻혀버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기도
공동체-저희를 압도하는 현란한 말들에 현혹되지 말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늘 무장하게 하소서.
열방-콩고민주공화국에는 국민이 정부에 대한 불만을 정부 의료요원들을 살해하는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여 의료요원 희생이 멈추도록

해설/말씀 듣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