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드림 Jesus Anointed at Bethany (마태복음 2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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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12 07:06 조회 Read5,963회 댓글 Reply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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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화요일날 성전에서 말로 트집을 잡아서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하려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로부터 그리고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인으로부터 여러가지 질문공세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질문으로도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계속 성전에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문제점을 알려주셨습니다. (마 23) 이제 성전에서 나오셔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로 향하십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2마일 떨어진 곳으로, 고난 주간동안 그 곳의 마리아와 마르다와 나사로가 살던 집에 머무셨을 것입니다. 베다니에 이르기전 감람산에 이르러 그 곳에 앉으셔서 제자들에게 성전과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 자신의 다시 오심에 대해서 그리고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언급하십니다.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이틀 후에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서 팔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시간에 대한 언급이 없이 오늘 본문이 언급됩니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란 표현이 만약 감람산에서 돌아오자 마자였다면 화요일 늦은 저녁시간쯤 되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저녁 6시 이 후를 다음 날로 여기니까, 유대인 날짜개념에 의하면 수요일이 될 것입니다) 아니면 그 다음 날 수요일 낮일 수도 있습니다. 또 요한복음 12장의 기록에 의한 또 하나의 가능성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에 입성하기 하루 전날 안식일날 이었을 수도 있습니다.(요 12:1, 12)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허비했다고 그 여인을 야단칩니다. 예수님께서 이틀 후면 십자가에 달리실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도 무덤덤 했던 제자들이 이여인이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으신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여인이 “나의 장례를 위해 향유를 부은 것이다.”말씀하시며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라고 이 여인의 행위를 높이 평가하십니다.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얼마나 귀한 분이신지 아는 이 여인은 아낌 없이 이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그러나 제자들 처럼 예수님을 오랫동안 알았음에도 예수님의 귀함보다는 향유의 가치만 신경 쓰였던 이들은 이 여인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세상적 가치관에 지배를 받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예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들은 없는지요?
이 여인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어떤 분인가가 주된 관심이었고, 제자들은 옥합이 얼마나 비싼 것인가가 그들의 주된 관심이었습니다. 나의 주관심은 무엇입니까? 돈이 나의 가치관을 주장하는 기준은 아닙니까? 나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낭비하지만 예수님께 드리는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아까와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댓글목록 Reply List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 가치가 상대적입니다.
물질의 가치, 시간의 장단, 마음 씀씀이 등등...
유대인의 풍습은 귀한 손님이 오면 기름이나 물을 머리에 바르고 빗질을 해 준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이 여인의 마음에는 매우 귀한 향유가 마치 물이나 기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을 향한 자기의 사랑에 비추어 볼 때 그렇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심정도 이 여인의 마음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기에 이런 반응을 보였겠지요.
고난 주간에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고귀한 것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되새겨 봅니다.
그렇습니다. 주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내게 없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나의 인생을 깨뜨려 바칩니다. 주님,......
백재종님의 댓글
백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ate
예수님을 모시고 다닌 제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예수님의 사역을 보며 어떤 mindset 을 가지고 있었을까?
죽음과, 부활, 영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예수님을 잘 이해하고 있었을까?
향유옥합을 깨트린 여인을 남으라하 그 공론에 나역시 묻힐 수 있는 연약한 믿음을 가진자임을 고백합니다.
가장 귀한 예수님, 그사랑 때문에 희생하신 예수님을 깊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