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4a절 바울은 자신을 오해하는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말을 건넵니다. 그들은 거짓 교사들의 악의적 왜곡과 선동에 넘어가 무고한 바울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멀리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좁아진 마음이 넓어져서 바울 일행을 받아주기를 바랍니다. 그들에게 잘못이 없음을 당당하게 밝히고, 다른 한편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자랑한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그들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신뢰하는 지체에게 오늘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까?
4b-7,13-16절 바울은 안팎으로 많은 환난을 당했지만, 그 가운데 위로와 기쁨도 넘쳤습니다. 마게도냐에서 지속된 강행군에 육체가 피곤하고, 대적자들의 핍박도 그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공동체 내부의 다툼에 마음이 무너져갔지만, 위로의 하나님이 실의에 빠져 낙심하는 바울을 붙드셨습니다. ‘디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를 만난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데, 그가 가져온 기별은 기쁨을 넘치게 하고 기운을 소생케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오해를 풀고 바울을 그리워하며 바울을 변호하기 위해 열심을 내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에게는 지체들이 말씀으로 권면을 받고 다시 거룩한 공동체로 일어나는 것보다 더 큰 위로가 없습니다.
8절 바울은 고린도 성도를 위해 애쓰고 고민합니다. 그들을 바로 세우려고 보낸 혹독한 편지 때문에 그들이 근심하는 모습에 후회하고, 그들이 정신을 차리고 바로 선 것을 보며 감사합니다. 이 모든 바울의 근심과 후회와 감사는 고린도 성도를 향한 바울의 간절한 사랑입니다. 사랑하기에 후회하고 근심하며 조심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보여주시고 사도가 본받은 이런 진실하고 진심 어린 사랑이야말로 우리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입니다.
9-12절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간절함의 표현이자, 우리 삶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방식으로 이끌어가는 힘입니다. 세상 근심은 나를 병들게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나뿐 아니라 남도 살리는 거룩한 감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