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권능 있는 자들(천상의 존재들)의 경배를 받으실 유일하신 분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주의 영광과 능력을 보여주시기에, 모든 영적 존재와 천사가 다 주님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찬송합니다. 하늘뿐 아니라, 지금 구속받은 우리도, 그리스도의 피로 씻은 거룩한 옷으로 단장하고 그분의 인자와 사랑을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자연의 오묘함, 생명의 신비, 존재의 기쁨을 느끼는 순간마다 주님의 영광과 능력을 묵상하며 그 이름을 찬송합시다.
3,4절 ‘여호와의 목소리’가 ‘많은 물’ 위로 흐릅니다. 천둥소리처럼 힘차고 위엄찬 ‘여호와의 소리’가 혼돈의 바다(많은 물)를 잠잠케 합니다. 시인은, 천둥의 신 ‘바알’이 비를 공급하는 신이 아니고, 바다의 풍랑을 일으키는 ‘얌’이 자연을 지배하는 신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비를 주관하시고 바다를 다스리시는 만물의 주인이심을 명백히 선언합니다. 지금 우리를 소란케 하는 많은 일들이 있지만, 주님은 여전히 온 만물을 다스리는 분이며, 그분의 소리에 곧 잠잠케 될 것입니다.
5,6절 힘찬 목소리로 레바논과 시룐을 정복하십니다. 해발 삼천 미터가 넘는 이 두 산은 만년설을 자랑하는 가나안의 흔들리지 않는 기초요, 자랑이지만, 주님의 위엄찬 소리는 그들이 자랑하는 백향목을 꺾어 부수고, 그들을 두려움에 빠뜨려 놀란 송아지같이 뛰게 하십니다. 인류가 자랑하고 의지하는 높고 견고한 문명, 문화, 지식과 연대도 하나님이 한 번 흔드시면 와르르 무너지는 허무한 것들일 뿐입니다.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주의 말씀을 기초로 삼을 때, 우리 인생은 가장 안전하고 견고할 것입니다.
7-9절 주님의 임재에 광야가 진동하고 숲이 숨을 죽입니다. 이처럼 주님을 경외하는 백성은 성전에서 그의 영광 앞에 엎드리고 그분의 위엄을 찬송하며 예배합니다. 주의 임재 앞에 선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 주님을 향한 경외가 삶의 경건으로 이어지게 하십시오.
10,11절 범람하는 물이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주님이 그 물에 앉아 다스리시고 그 물로 우리가 먹고 누릴 양식을 자라게 하십니다. 세상만사가 주님의 통제 아래 있으니, 고난에 낙심하지 말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